백담사 주지 삼조 스님,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 현판 기증
-오현 스님의 자필 ‘운문주고삼문(雲門廚庫三門)’···현판식은 10월 개최 예정-
〈Copyright ⓒ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김준리 기자 = 강원도 인제 백담사 주지 삼조 스님이 전라북도 무주군 소재 태권도원 현판을 기증한 오현 스님의 글씨 운문주고삼문(雲門廚庫三門) /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pyright ⓒ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김준리 기자 = 전라북도 무주군 소재 국립태권도박물관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 제막식 모습 /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김준리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 이하 재단)에 강원도 인제 백담사 주지 삼조 스님이 오현 스님의 글씨 현판을 기증했다.
앞서 국립태권도박물관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 당시 태권도원을 방문했던 삼조 스님이 상징지구를 둘러보던 중 명인관 출입구에 비어있는 현판 자리에 직접 오현 스님의 현판을 기증하겠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현판은 고(故) 오현스님이 쓰신 ‘운문주고삼문(雲門廚庫三門)’으로 운문 스님의 주고삼문이라는 법어를 기록한 것이다.
글씨를 쓰신 오현 스님은 설악산 신흥사, 백담사 조실과 대한불교조계종 원로 의원을 지낸 한국불교문학의 대표 시조 시인으로 ‘베품의 삶’을 강조한 뜻에 따라 현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오응환 이사장은 “오현 스님의 귀한 자필 현판을 기증해주신 인제 백담사 삼조스님의 깊은 뜻에 모든 태권도인들이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며 “상징지구의 의미가 더욱 깊어진 만큼 세계 태권도인들의 중심지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전은 2022년 5월 3일(화)부터 6월 26일(일)까지 전라북도 무주군 소재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개최했다.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은 근대문학 희귀 초판본으로 알려진 1926년 작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비롯해 ‘만해 한용운 진영(眞影)’,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금경’ 등 만해기념관 유물과 함께 ‘천수천안’, ‘지장탱화’, ‘아미타삼존도’ 등의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소장 불화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33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채워져 문화 자산으로서의 불교 문화재를 소개하고 있다.
기증된 현판은 10월 국제대회에 맞춰 태권도인들이 함께 한 가운데 거행할 예정이다. 비어있던 태권도원 상징지구 명인관이 화룡점정으로 빛나게 됐다.
〈Copyright ⓒ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김준리 기자 = 전라북도 무주군 소재 국립태권도박물관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 제막식 모습 /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pyright ⓒ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김준리 기자 = 강원도 인제 백담사 주지 삼조 스님과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 /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준리 기자 By Reporter KIM JUN-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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