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실종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발인은 07월 13일(월) 예정···서울특별시장 5일장-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 2020년 07월 10일(금) 오후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빈소 / 서울특별시 제공〉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Republic of Korea News Television〉 채정희 기자 겸 편집국장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 만에 07월 10일(금) 0시경에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07월 10일(금) 경찰에 따르면 전날(09일) 오후 5시 17분경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은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오후 5시 30분쯤부터 본격적으로 수색을 시작했다.
박원순 시장은 07월 09일(목) 오전 10시 44분쯤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서울특별시장 공관을 나선 뒤 오전 10시 53분쯤 와룡공원 인근에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후 5시간여가 지난 오후 3시 49분쯤 성북구 주한 핀란드대사관저 인근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은 오후 5시 30분쯤부터 경찰관 428명과 소방관 157명 등 580여 명의 인력과 수색견 등이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박원순 시장의 행적이 발견된 와룡공원에서부터 북악산 팔각정, 국민대 입구, 카페 ‘곰의집’ 등으로까지 구역을 나눠 수색했으나 오후 9시 30분까지 박원순 시장을 찾지 못했다
.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0분부터 700여 명의 수색 인력과 야간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더 투입해 2차 수색에 나섰다. 자정쯤에 소방 인명구조견이 북악산 숙정문과 삼청각 사이에서 박원순 시장을 발견했다. 함께 한 소방대원이 박원순 시장의 신원을 확인했다. 시신 주변에는 명함과 필기도구, 약간의 현금이 있었다고 한다.
이날(10일) 자정쯤 발견된 박원순 시장의 시신은 현장감식 후 구급차에 실려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소재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오전 3시 30분쯤 서울대학교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07월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장례가 첫 ‘서울특별시장’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07월 13일(월)로 예정돼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정희 기자 겸 편집국장
By Journalist & Executive Editor CHAE JEONG-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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