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2012년도 제4차 태권도 고단자(6-9단) 승단심사' 개최
특수법인 국기원(원장 강원식 이하 국기원)은 12월 1일(토)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35번지 소재 국기원에서 460여명의 응심자가 참가한 가운데 ‘2012 제4차 태권도 고단자(6~9단) 승단심사’를 개최했다.
<김정록 기=9단 심사에 응심한 미국 거주 서인원 관장이 9단 지정 품새인 천권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태권도 고단자 심사는 응심자들에게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국기원 심사장에 집합해서 품새교육을 실시했으며 오전 10시 개회식, 6단과 7단심사는 국기원 내 심사장, 8단과 9단은 제1강의실에서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12시 40분까지 실시했다.
국기원에서 실시한 고단자 심사는 논문심사와 실기심사 구분해서 실시하며 논문은 표지, 목차를 제외한 10매 이상을 원칙으로 하고, 신명조 12포인트로 1매당 700자 이상 작성해서 2012년 11월 20일(화)까지 E-mai로 접수를 했다.
논문은 국내와 해외 그리고 군,경,관 이렇게 3부분으로 구분하며 논문 제목은 국내 거주자의 6~7단 응심자는 ‘대학(태권도학과) 및 태권도 단체의 역할과 기능’, 8~9단은 ‘ 태권도의 세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방안’, 군,경,관의 6~9단은 ‘군,경,관 태권도 활성화 방안’, 해외거주자의 8단은 ‘1.태권도 기술개발, 2.태권도 정신, 3.경험에 입각한 지도이념, 4. 제도적 개선책’ 4가지 논제 중 택일하고, 9단 응심자는 ‘나의 태권도 인생관’이었다.
<김정록 기자=7단 심사에 응심한 이재덕 대한태권도협회 상임 품새심판원이 손날 격파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6단과 7단 심사는 품새, 겨루기, 격파 이렇게 3가지 실기 심사를 실시했으며 8단과 9단은 품새와 면접심사만을 실시했다.
품새 실기심사는 지정과 필수 각 1개씩 2개를 실시하는데 6단 심사는 태백, 평원, 십진, 중 1개 품새를 지정하고 지태 품새는 필수, 7단 심사는 평원, 십진, 지태, 중 1개 품새를 지정하고 천권 품새는 필수, 8단 심사는 십진, 지태, 천권, 중 1개 품새를 지정하고 한수 품새는 필수, 9단 심사는 지태, 천권, 한수, 중 1개 품새를 지정하고 일여 품새는 필수이다.
이날 품새 실기심사의 6단은 평원과 지태, 7단은 지태와 천권, 8단은 지태와 한수, 9단은 천권과 일여 품새를 실시했으며 겨루기 실기 심사는 1분 1회전으로 6단과 7단 응심자만 실시했다.
격파 실기 심사는 6단과 7단 응심자만 실시하고 손날 격파는 벽돌, 발격파는 송판으로 옆차기 또는 뒷차기 중 1개를 선택하고, 격파물은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했다.
한편, 금번에 실시한 ‘2012년도 제4차 국기원 고단자 심사’의 승단연한 및 승단연령은 6단 응심자의 경우 5년(5단: 2007.12.31 이전 승단자)이상 경과 30세(1982.12.31 이전 출생자) 이상, 7단 응심자의 경우 6년(6단: 2006.12.31 이전 승단자)이상 경과 36세(1976.12.31 이전 출생자)이상, 8단 응심자의 경우 8년(7단: 2004.12.31 이전 승단자)이상 경과 44세(1968.12.31 이전 출생자)이상, 9단 응심자의 경우 9년(8단: 2003.12.31 이전 승단자)이상 경과 53세(1959.12.31 이전 출생자)이상자가 응심했다.
<김정록 기자= 2012년도 제4차 국기원 고단자 심사의 8단과 9단 품새 실기심사에서 박용국, 황만연, 정익진, 김정록, 김태용 심사위원이 평가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
특히 이날 국기원 고단자 심사에는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인원 관장을 비롯하여 경북태권도협회 신기철 의장 외 14명이 태권도 최고의 경지인 9단에 응심했으며, 국기원 여직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국기원의 북쪽 출입구에 ‘합격을 기원합니다 국기원 임직원 일동’ 플랑카드를 내걸고 응심자와 내방객들에게 차를 끊여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하여 분위기를 한층 북돋아 주었다.
김정록 기자 By Journalist KIM JEONG-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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